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어제는 제가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근처 카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저는 경기도인이라 서울을 한달에 한번갈까 말까합니다. 그래서 서울 한번 나갈때 힙한(?) 카페나 랜드마크는 꼭 찍고 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하. 어제는 방배동을 살면서 처음으로 갔습니다. 아마 다른 지역을 갈때 지나갔을테지만 내려서 구경하고 걷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서울은 확실히 옛날 한국 분위기가 납니다. 어렸을때 봤던 아파트들이 지금도 있는 것 같아요.
방배동 아파트와 초등학교 근처 상가에 자리잡고 있는 사이로. 인테리어를 싹다 했나봅니다. 다른 곳들은 회색빛인데 여기만 일본풍 카페느낌입니다.
깔끔하니 굳이 가겠다는 의지없이도 들어가고싶은 분위기입니다.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들어가니 고소한 빵들이 반겨줍니다. 간단히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샐러드와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아주 잘 찾아왔습니다. 주변이 학교, 아파트단지라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에겐 인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스콘이 매우 미니미니 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콘을 안좋아하지만 맛만 보고싶은 적이 많았는데, 저렇게 작게 판매하니 딱이네요.
하지만 저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갔습니다. 레몬마들렌과 청포도 생크림케이크. 레몬마들렌이 가장 인기라고 합니다. 2개밖에 남지 않아 후다닥 주문을 했습니다. 생크림케이크는 그냥 보니까 먹고싶어서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헤헷. 다들 케이크와 구움과자는 다른 디져트로 분류하시잖아요. 그렇죠?ㅎ
인스타는 눈팅용으로 사용하지만 저도 한번 인스타 감성으로 찍어봤습니다. 청포도케이크는 느끼하지도 않고, 생크림 사이사이에 샤인머스켓이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사장님이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드시네요. 흥하시길..
레몬마들렌은 드디어 제가 생각했던 그맛을 찾았습니다. 아이싱이 정말 레몬처럼 상큼하고, 빵은 식감이 보슬보슬한 파운드 식감. 너무 맛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씹이는 것이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케러멜인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점은 아이싱이 부족했던 것? 흠뻑 뿌려주세요..
전체적으로 원목가구를 파는 인테리어에 카페가 있는 느낌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으며, 커피한잔 시켜서 생각에 잠기기 딱 좋았습니다. 저렇게 가구들도 진열해서 팔더군요.
그런데 직원분들이 코로나로 손님이 줄어서 그런가 예민하셨습니다.. 물론 손님껜 친절하셨고, 직원들끼리 대화할때 뭔가 날서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도 부부이신것 같기도하고.. 허허.. 그래도 마지막 인사까지 해주셨습니다.ㅎㅎ
나중에 방배동에 또 올 기회가 있으면 레몬 마들렌 한박스 사들고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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