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나만 몰랐던 유명한 한정식집 낙선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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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코로나이후로 흐린 날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어제는  맑고 날이 따뜻해서 가족들과 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남한산성 좀 걷다오자길래 그냥 평지를 걷는 산책수준으로 생각했는데..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장비를 갖춘 등산객들이 보이더군요.. 

저는 등산은 정말 안좋아해서.. 깔짝 올라가고 맛있는 점심이나 먹으러 갔습니다. 흐흐. 


남한산성에는 카페, 술집, 음식점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 부지가 가장 넓고 유명한 곳은 낙선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급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서 어르신들 모임에도 적합한 장소인 듯합니다.

사진 보여드리면서 알려드릴게요.




여기 모두가 한 음식점입니다. 각 방마다 손님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먹고있었습니다. 

독채도 있어서 예약하시고 오시면 더 편하실 겁니다. 여기를 거닐고 있으니 옛날 선비가 된 느낌입니다. 




먼저 들어시면 반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들어와서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시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카운터에가서 인원수 말하면 핸드폰번호를 적고 진동벨을 주십니다.


 

쨘 사람들이 많아서 오래기다리려나했는데, 한 10분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 오더군요. 심지어 평일 낮인데도 말이죠. 

우리가족은 대충입고 밥먹으려고 간곳이었는데 모임장소로 유명한가 봅니다. 다들 단정히 입고오시더라구요.. 하하.. 눈치가 보였지만 여기 주민인척 당당하게 다녔습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로 가져갑니다. 그럼 알바생분이 '진동벨 주신분들은 저를 따라오세요'합니다. 

저희가족 포함 4팀이 우르르 저 알바생분을 따라갑니다. 먹는 장소가 테이블이 아니라 집으로 나눠져 있어서 좀 번거롭긴합니다. 

그래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라 재밌었어요. 주변 구경하면서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중요한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1인당 35000원이면 비싼한정식에 속합니다. 확실히 대접할때 음식점 규모나 가격적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한방오리백숙을 주문했습니다. 한정식도 궁금했지만 운동했으니 단백질을 보충해줘야합니다.

우리는 대청마루로 온 것이군요. 독채는 아니고 들어가면 7테이블 정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3번테이블!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항아리가 모여있습니다. 종갓집을 연상케하네요. 항상 티비에만 보던 광경이라 실제로 보니 멋있습니다.

처음에는 선비였다가 지금은 대장금이 된 기분입니다.




대청마루 들어가서 창문을 열면 또 이렇게 항아리들이 있습니다. 창문도 정말 나무창입니다. 창가에 앉는 손님이 직접 열고닫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처음에는 열고 있다가 바람이 추워서 닫았습니다. 



드디어! 오리백숙이 나왔습니다. 한정식이 아니라서 반찬은 부실해 보이지만, 반찬이 맛있습니다. 특히 저 배추김치 위에 있는 시래기나물은 3번이나 리필했어요. 

오리먹고 죽도 드시라고 미리 다 주십니다. 


얼른 끓어라

한방이니 대추, 삼, 나무(?)..뭐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닭다리에 부추 몇가닥 추가!! 

오리백숙 많이 먹어봤는데, 여기는 기름이 너무 많네요. 고기도 부드럽지 않구요. 한정식이 유명하니 그냥 한정식으로 먹을걸 그랬나봅니다. 

그래도 맛자체는 나쁘지않아서 다 먹고 죽까지 해서 먹었습니다. 기름 좀 걷어내고 죽끓이니 맛있더라구요. 

낙선재 오리백숙은 비추천드립니다.



아 반찬 리필 할때는 인터폰이 있어요. 요걸로 테이블 번호 말씀드리고 주문하면 갖다주십니다. 

넓은만큼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운동하러가다가 비싼 점심먹고 왔네요 흐흐 

넓고 사람들도 많아서 주말에는 예약 필수인 곳입니다. 나중에 어르신들 모실기회가 있다면 여기로 오고싶어요. 

물론 메뉴는 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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