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레트로감성 창화루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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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그제는 정말 한달만인가, 한달 반 만에 서울갔다 왔어요. 그랬봤자 강남이지만, 집수니로 칩거하던 저한테는 엄청난 나들이이었습니다.


날씨가 완전 봄날씨예요. 추울까봐 코트입었는데 땀나더라구요. 


남자친구랑 무엇을 먹을까하다가 중국음식이 떙겼어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본 끝에 인스타 갬성인 중화요리집 발견!


바로 '창화루'입니다. 인스타에 게시물도 100개 미만이더라구요. 아직 사람들한테 알려지지 않았나봐요. 


다행히 줄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11번출구로 나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5분이내에 도착하는 창화루! 지하 2층에 있어요. 중식음식점답게 빨간글씨로 되어있습니다. 




딱 들어가면 또 레트로감성 간판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마치 술마시는 바같습니다. 바에서도 음식을 먹더라구요. 간단히 먹을때는 바자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쪽으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다먹고 나가면서 찍은거라 사람들이 없네요. 저녁시간에 오시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그래도 테이블간격이 떨어져있어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메뉴판입니다. 세트요리에는 꼭 먹어봐야할 메뉴들이 모여있습니다. 저희는 2인세트를 할까하다가 새우어향가지가 먹고싶어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디저트도 홍콩식 디저트라 궁금하네요. 많이들 주문하는게 홍콩식디저트입니다. 바삭하게 튀긴토스트에 메이플시럽을 거의 적셔서 나옵니다. 궁금하긴한데.. 한입먹으면 으악 엄청 달것같아요. 




메뉴판 순서가 다르네요.. 요리부분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마파두부와 새우어향가지, 계란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하시면 부족하실 수 있어요. 후식을 또 먹을거라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런치타임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마파두부밥이 따로 있나봅니다. 이걸 주문할까 했는데 아쉽네요. 어느 중식집과 마찬가지로 XO새우볶음밥이 있고, 그 유명한 소곱창 마라탕면이 있습니다. 칭화루가 소곱창마라탕면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합니다. 마라탕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거 추천드려요. 다들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매운거, 곱창을 못먹어서 시도도 못하고 패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채요리입니다. 흠 지금생각하니 소룡포라도 더 먹을 걸 그랬어요. 아쉽네요.. 소룡포 5개나 모듬딤섬으로 많이 주문하십니다. 근데 사실.. 만두는 너무 비싸긴해요.. 배에 차는 것도 없는 한끼 가격이라니..




앉고보니 뒤에 있는 인터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감시카메라더군요. 뭐지? 감시카메라가 있다는걸 간접적으로 표현한건가?? 특이합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새우어향가지!!!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제가 가지를 싫어합니다. 그 익으면 물나오고 흐물흐물한 식감이 별로예요. 그래도 저는 맛있다고 하면 먹어보는 편이라 안에 새우가 있으니 도전해봤습니다. 근데 왠걸, 너무 맛있습니다. 넓은 가지 사이에 새우다진게 탱글탱글한 식감이 장난 아닙니다. 이 새우가 멘보샤에도 들어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지의 흐물함은 튀김이 잡아줘서 가지라는 생각이 안납니다. 그리고 소스가 신의 한수 입니다. 살짝 짭조름하지만 그게 또 가지와 조화가 되더군요. 중국식 향신료 맛이 나면서 식감도 부드러웠습니다. 마치 멘보샤의 최상위 버전같습니다. 




마파두부와 계란볶음밥도 뒷따라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때 처음 시도해본게 많네요. 마파두부도 처음먹어보는 음식인데, 하루만에 저의 최애 음식이 되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음식인데 저는 무조건 호우!!! 매울까 걱정했지만 전혀 맵지 않았고, 향신료가 어우러져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두부가 연두부처럼 야들야들하니 소스와 궁합이 좋습니다. 두부덕분에 엄청 짜지도 않았습니다. 계란볶음밥은 고슬고슬하니 고소하고(크 라임오졌다) 계란이 많이들어가 있어 흡족했습니다. 마파두부를 계란볶음밥에 올려 먹어주면 .. 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고소한 감칠맛이 부드러운 두부를 감싸는 맛..? 




새우어향가지의 단면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나오네요.. 3개 메뉴 중에 딱 한가지만 추천한다면.. 새우어향가지입니다. 이거는 호불호가 없어요. 꼭 드셔보세요. 마파두부도 맛있는데.. 그것도 추천합니다!! 흐흐 나중에 다른 요리먹으러 올 것 같아요. 아, 참고로 계란볶음밥이 은근 양이 적어서 2그릇 먹었습니다. 😂


강남역 자주가시는 분들 새로운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여기 추천드립니다! 

음.. 뭔가 홍보용 글처럼 되었는데 내돈내산(내돈 주고 내가 산) 후기이니 오해없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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