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판교 근처로 이사 온 뒤로 아브뉴프랑에 있는 음식점을 하나씩 격파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항상 궁금했지만 어두컴컴해서 가기가 무서웠던(?) 차알을 드디어 가봤습니다.
다들 똑같은 생각인가봐요. 다들 어두우니까 '여긴 뭐지..? 하고 주춤하는 게 느껴집니다. 어두워서 가볍게 들어갈 장소는 아니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하나 봅니다.
차알 판교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판교아비뉴프랑 2층 214,215호 (삼평동 740)
place.map.kakao.com
아브뉴프랑 2층으로 가면 끝쪽에 있어요. 생각보다 넓습니다. 유리가 잘 안보이고 불빛이 은은한 게 처음에는 술집인 줄 알고 일부러 안 갔어요..
입구입니다. 명단이 있었지만 기다리진 않았어요. 바로 들어갑니다. 바닥부터 심상치않습니다.
자리는 넓고 많습니다. 중식점답게 인테리어가 빨갛네요. 막상 들어와보니 분위기 있고 아늑하니 좋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글씨가 작아서 안보이지만 확대하면 잘 보입니다. 흐흐 종류가 엄청 많아요. 그래서 뭐 먹을지 10분 동안 정한 것 같아요. 안 먹어본 메뉴로 먹고 싶어서 저희는 포크 앤 비프에 있는 '몽골리안 비프'와 씨푸드에 있는 '포 메모리얼(담백)을 주문했습니다. 양으로 보기엔 이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중식은 대체로 간이 세다는 걸 까먹었습니다.
포 메모리얼이 나왔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가실분들은 이거 추천드려요. 오징어, 관자, 새우, 고기, 닭고기, 야채, 버섯 등등, 먹을 것이 푸짐한 메뉴라 질리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는 유산슬맛이 나요. 그리고 고기는 몽골리안 비프인지 야들야들 식감이 특이합니다. 닭고기나 오징어도 부드러워서 이가 나쁘신 어르신들도 잘 드실 것 같습니다.
매콤은 얼마나 매콤한지 모르겠지만, 담백은 간이 딱 맞습니다. 살짝 후추향이 나고 그 외에 매운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계속 먹다 보면 밥이 떠오릅니다...
몽골리안 비프입니다. 포 메모리얼에 있는 고기와 같은 고기입니다. 식감은 같지만 소스는 몽골리안 비프가 더 진합니다. 굴소스를 이용해 만들었다합니다. 간장 베이스에 굴소스가 들어간 맛입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더 맛있었는데, 역시나 이것도 이것만 먹기에는 짜서.. 밥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흐흐흐. 급하게 찍느라 잘 못 나왔네요. 게살볶음밥을 주문했는데, 혹시나 이것도 간이 되어있을 것 같아 말씀드렸더니 간 조절이 가능하다 합니다. 그래서 기존보다 좀 싱겁게 요청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싱거운 게살볶음밥은 위의 고기메뉴와 환상의 케미였습니다. 물론 양 조절 실패로 좀 남겼지만.. 흑 남은 거 포장할걸 그랬어요..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종류가 너무 많아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양도 많아서 1인당 1개면 충분한 음식점입니다. 대신 자주자주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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