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좀 해주세요~~ 기업가치 1조원인 클럽하우스에 대하여.

[클럽하우스?]

지난 2020년 4월에 출시한 '클럽하우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을 찾는 것이 빠를정도로 세계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입니다. 현재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투자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클럽하우스는 유니콘 기업에 오를 전망입니다. 

어플을 키고 들어가면 여러가지 주제의 방이 있습니다. 특정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문자나 영상이 아닌 음성을 통해 대화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두고 가볍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소통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듣기만 해도 되고, 토론에 참여도 가능합니다. 오로지 음성으로만 형성되는 SNS라 기록, 영상, 심지어 채팅도 불가합니다. 그래서 대화가 종료되면 그 어떤 콘텐츠도 남지 않습니다. ‘못 들으면 끝이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대화방 참여의 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것은 마치 그리스 시대의 아고라 광장같은 모습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연설을 하면 그에 대해 질문과 토론을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죠. "참 지식은 글이나 문자가 아니라 생생한 대화로만 전달이 가능하다." 

 

 

[왜 갑자기 뜨는거야?!]

클럽하우스가 급상승을 하게 된 시기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 CEO 등 우리가 쉽게 접해보지 못할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부터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토스나 배달의 민족 대표가 자신의 사업노하우를 직접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해 스타트업 지원기관 종사자들도 속속 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도 참여하며 날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차별하지마ㅠㅠ]

다만, 아쉬운 점은 아이폰용으로 밖에 안나왔습니다. 이것 때문에 아이폰을 사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이폰 외로는 초대기반으로 어플을 가입할 수 있고, 초대장이 평균 3만5000원에 거래된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이런 '초대장' 시스템을 통해 소위 인싸무리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이 개발됐을 때의 이용자 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은 SNS홍수]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0만명이던 가입자는 지난달 200만명으로 늘었고, 이번에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등장으로 가입자 600만명으로 솟구쳤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투브가 있는데, 클럽하우스가 잘될까? 단순한 반짝 흥행아닐까?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인스타그램이 나왔을 때도 페이스북이 있는데, 사람들이 할까?라고 했습니다. 실상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둘다 사용하고 있습니다.(심지어 요즘 애들사이에선 페이스북이 '옛날것'이라고 합니다.) 클럽하우스도 비슷한 모습이 예상됩니다. 현대인들, 이제 페이스북, 인스타, 유투브, 넷플에 클럽하우스까지. 너무나도 바빠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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