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을 움직이는 30대, 주택시장에서 바라는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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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은 마용성, 중장년층은 강남]

지난 8일 '직방'에서 접속자 1796명을 대상으로 '2021년 매입 유망지역'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유망한 부동산 매입지역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한강강변 지역과 강남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용성은 20~30대 젊은층이, 강남권은 40대 중장연층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체 선호도는 한강변-강남권-하남·남양주 순입니다. 

 

이렇게 유망지역이 다른 이유는 출퇴근 및 자녀 교육 등 생활환경과 부모의 연령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도로 등 교통 호재를 선택한 비중이 32.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가격 선도지역 (17.8%) 재개발, 재건축 호재(15.9%) 저평가 지역(13.0%) 대규모, 브랜드 단지 지역(9.1%)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가 집값을 바꾼다]

최근 서울 집값 변화의 특징은 강남 3구가 가격상승을 주도하던 상황에서 마포, 용산 등 30대 선호지역 아파트가 시세를 이끄는 것으로 바뀐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30대가 적극적으로 주택을 매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0대는 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를 매입하며 전통적인 주력 구매층인 40∼50대를 압도했습니다.

청약시장에서 밀려난 30대들이 집값과 전셋값이 함께 오르자 '패닉 바잉'(공황 구매)에 나서면서 주택 시장을 주도한 것입니다. 청약가점이 낮아 분양시장에서 당첨을 기대할 수 없는 30대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기존 주택 매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9만3천784건으로, 이 가운데 30대가 33.5%인 3만1천372건을 매입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주택시장에서 40대는 가장 왕성한 구매를 하는 연령대였으나 재작년 30대에게 근소한 차이(129건)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작년에는 5천가구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30대의 선호지역이나 예산에 맞는 강북의 아파트들이 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부동산 시장]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에서 1위는 '현재 보유한 주택보다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입니다. 이어서 2위 전·월세에서 내집마련, 3위 청약 당첨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올해 부동산 시장에 바라는 점으로 가격안정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가점낮은 30대의 아파트 청약당첨 확률을 높이거나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것을 규제하는 등 '패닉바잉'을 막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 향후 아파트 가격 변동 및 지역별 차이도 달라질거라고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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