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오늘은 날도 춥고.. 카페도 못 가고.. 집에서 잉여롭게 지내다가 저번에 치료받은 이가 아파서 다녔던 치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흑흑 다행히 신경치료는 두고 보자고 하셨지만 아직은 이가 시려서 찬 것과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에는 무리네요.. 하지만 저에겐 오른쪽 치아가 있습니다.(응?) 먹는 것이 낙인 맹고에게 그런 시련을 맞게 할 순 없죠! 마침 서현역 근처에 매우 맛있는 마들렌 집이 있다 해서 설레설레 산책 삼아 가봤습니다.
모모의 마들렌
위치는 교보문고 옆 건물에 있습니다. 아마 원래 나가사키 카스테라였던 것 같은 데 여기로 바뀌었나 봅니다.
들어가면 노래가 나오니 놀라지 마세요! 안쪽에 계셔서 일부러 그렇게 달았나 봐요. 노래 듣고 바로 달려 나오셨어요. 먹을 자리는 없고 (아마 코로나라서 치우신 듯?) 바로 카운터 옆에 낱개 포장된 마들렌이 있습니다.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저는 레몬 마들렌을 가장 좋아해서 그거 하나만 샀습니다. ㅎㅎ 이도 아픈데.. 적당히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양심이 치아를 살리고 있어요.
결제하면서 보니까 택배도 시작하셨나 봐요. 택배까지 되는 걸 보면 SNS에서 꽤 인기 있는 가게라 생각됩니다. 맛있으면 저도 6개짜리로 먹어봐야겠어요. 시켜봐야겠어요.
레몬 마들렌! 상큼한 맛이 먹고 싶었는데, 딱 그 맛이에요. 레몬 아이싱을 사사삭 부서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레몬 마들렌이라 해놓고 레몬의 상큼하고 침 고이는 신맛이 없을 때가 많았는데, 모모의 마들렌은 딱 제가 원하는 레몬 마들렌이었어요. 왜 한 개만 샀지..?라는 아쉬움이 있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원하는 점은.. 모든 마들렌 사장님께 고합니다. 위에 뿌려지는 아이싱 좀 두껍게 해 주세요.. 아이싱 맛으로 먹는 초딩입맛 1인..
아무튼, 장소는 작고 협소하지만 마들렌에 진심인 사장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빵도 부드럽고 풍미가 있어서물 없이도 꿀떡 잘 넘어가요. 치아가 다 나으면 전 종류 리뷰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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