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작년에는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며 공포심을 주더니, 이제 뉴스에선 '인플레가 드디어 잡힌다.'하는 희망적인 내용이 나오고 있다.
23년 들어와선 고용 시장이 강해서 인플레가 오래 지속되고 금리도 오를 것이라는 기사들도 보인다.
한편 미국 월가에선 '노 랜딩'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즉 무착륙.
그간 경기침체에 대해 소프트랜딩(연착륙)이냐, 하드랜딩(경착륙)이냐란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아예 침체를 겪지 않고 지나가는 '노 랜딩'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고용, 소비 지표이다. 미국의 경우 사상 최저치 실업률과 꾸준한 소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택 매수세도 되살아날 거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말 '노 랜딩'이 현실화 될 시나리오일까?
지금이야 고용이 강성하지만 차후 실적 악화로 인해 고용 축소가 본격화된다면 올해 중반부턴 소프트랜딩을 전망해볼 수 있다. 한편으론 전제(세계)를 놓고 보면 경기침체인데 미국 혼자만 호조 시그널이다. 기축통화국으로 돈을 찍어낼 수 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냐. 즉, 파월이 공언한 디스인플레가 와도 그건 일시적일뿐 더 심한 인플레나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
금리 인상 파장은 증시, 채권 시장엔 즉각 반영되지만, 실물 경제엔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준다. 예시로 2006년 연준은 현재 수준으로 금리를 올렸는데, 그 당시 여파가 고용시장에 미치는데 1년6개월이 걸렸다. 이와 비슷하게 작년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작년엔 총 7번 4.25%를 올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무겁게 반영될것이다.
또한 연준은 물가 상승 목표치 2%에 도달할 때까지 긴축재정을 이어갈 것이다. 이런 와중에 '노 랜딩'? 이건 욕심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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