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꼭 먹어야할 스페인 음식점 "라꼬씨나" (2부) (메뉴판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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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오늘은 강릉 라꼬시나 2부입니다. 

1부를 안보고 오신 분들은 꼭 보고 와주세요! 1부에 하몽과 감바스 후기가 생생히 담겨 있답니당.

라꼬시나 1탄▽

 

강릉에서 꼭 먹어야할 스페인 음식점 "라꼬씨나" (1부) (메뉴판有)

안녕하세요. 맹고입니다. 🎈저번 주말에는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강릉에 가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커피콩빵? 물회? 아니요.(단호) 바로 스페인 음식을 먹어야합니다!! 강릉에 위치한 '라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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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를 다 먹을 때쯤 메인 요리 스페인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역시 스테이크는 진리죠. 두 덩이가 올라가 있고, 고기 밑에는 발사믹 비슷한 소스가 발라져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굽기를 선택을 안 했는데, 알아서 미디엄으로 구워주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핏물 나오는 건 안 좋아해서 속이 연한 핑크빛 도는 미디엄이 좋더라고요. 부위가 살치살여서 그런가 매우 부드러웠어요. 지방 있는 부위는 좀 씹어야 했지만 질기진 않았어요. 고기는 이러나저러나 스테이크로 먹는 게 가장 맛있고 깔끔해요! 

옆에 있는 주황색 소스가 발라져 있는 계란은 그저 그랬어요. 소스가 살짝 느끼했고, 한입 먹고 '음 이런 맛이군.'하고 안 먹을 맛?ㅋㅋㅋㅋ

 

 2부로 쓰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음식에 있어요. 굴 직화요리!!! 생애 첫 굴요리를 먹어봤어요. 저는 비린 것을 못 먹어서 굴은 짬뽕에 있는 것도 먹을까 말까 하거든요. (이거 쓰다 보니 못 먹는 거, 싫어하는 거 참 많네요ㅋ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이게 나왔을 때 '아, 굴?? 비리면 어쩌지?' 걱정이 먼저 앞섰어요. 기미상궁 겸 미식가인 남자 친구가 먼저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며 진실의 미간이 나오는 걸보고 믿고 먹어보자 했죠. 

 

 

 금방 나와서 잡기 힘들 정도로 뜨거웠어요. 휴지에 감싸서 껍질채 들고 먹어야 한대요(남자 친구 왈ㅋㅋ) 그래야 굴과 함께 안에 고여있는 소스까지 먹을 수 있어 제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전혀 비린내 없고, 굴 본연의 맛이라고 할까요, 조개류에서 나는 고소한 맛과 적당히 잘 익은 굴 살(?)의 식감이 쫀쫀해요. 소스는 어떤 소스인지 모르겠는데, 감바스 소스랑 비슷한 맛이에요. 거기에 굴 자체에서 나오는 국물과 어우러져서. 짭조름+고소+감칠맛의 조화. 아 또 먹고 싶다. 이거 먹고 둘 다 K.O 돼서 라꼬씨나 여기 안 왔으면 어쩔뻔했냐며 극찬했어요. 

 

다음으로 치킨 다리살스테이크. 토마토소스에 똬리고추비슷한 고추와 함께 나옵니다. 솔직히 이것도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는데, 앞에서 너무 별미를 먹어버려서 큰 감흥이 없었어요. 다리살이 촉촉하니 토마토소스랑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 똬리 고추는 생각보다 매워서 저는 안 먹었어요ㅋㅋ

 

 

드디어. 마지막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세프 스페셜 빠에야! 빠에야 잘못하면 밑에 다 눌러붙고 탄맛 나는 거 아시죠? 그런 거 전혀 없이 완벽한 빠에야를 먹을 수 있었어요. 토마토소스가 주 메인였던 빠에야였고, 그냥 먹으면 깔끔한 맛. 레몬을 뿌리면 상큼한 맛이 토마토 본연의 맛을 한층 더 끌어내서 맛이 풍부해져요.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꿀팁이 있어요. 빠에야에 감바스 소스 넣어먹으면, 완전 새로운 맛의 빠에야가 됩니다.(소곤소곤) 이거 진짜 맛있어요. 오일리한 빠에야.. 익숙한 듯 안 먹어본 맛. 크으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 하긴 맛있는 거+맛있는 거는 아주 맛있는 게 되니까요! 

 

이렇게 라꼬씨나의 2부 후기까지 끝! 강릉 가면 무조건 추천이고, 저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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