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문에선 '아묻따' 테슬라더니.. 서학개미 깜짝 충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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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문에선 선두로 달리고 있는 시가총액이 800조 테슬라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덴마크계 삭소뱅크의 피터 가니 투자전략 담당이 "테슬라가 최근 몇 달간 유럽에서 르노·폴크스바겐·현대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며 "주주들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유럽은 물론 중국에서 현지 브랜드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고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국에선 밀렸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판매 1위자리를 내줬습니다. 피터 가니는 CNBC등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유럽 차의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가 198% 증가했다"며 "이 중 르노 조에가 테슬라 모델3을 따돌리고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아우디 e-트론과 경쟁하는 테슬라 모델S와 모델X가 2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더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트론, 모델 S·X 등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대표 차종입니다. 


EV볼륨즈가 공개한 지난달 잠정 판매 집계(영국 미집계)에서도 테슬라는 두 달 연속 유럽 브랜드에 밀렸습니다. 유럽 시장 1위는 폭스바겐의 ID.3으로 2만3448대를 판매되었습니다. 반면 테슬라 모델3은 지난달 1만7521대를 팔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출시한 두 차종(피아트 500e, 폭스바겐 ID.4)의 선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V볼륨즈는 "(두 차종은) 지난해 유럽에서만 판매됐다"며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하면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두 달(2020년 11~12월)간 중국 시장의 베스트 셀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이 아닌 상하이지엠우링(SGMW)의 우링 홍광 미니였습니다. 우링 미니가 지난 8월 출시했다는 점에서 올해 중국 내 최대 판매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우링 미니의 가격은 약 3만 위안(약 500만원)으로 모델3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모델 Y 흥행 여부가 관건]
물론 테슬라는 미국에선 여전히 견고합니다. 테슬라와 EV볼륨즈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는 미국·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약 10만대를 팔았습니다. 올해 테슬라의 입지는 모델Y 실적에 따라 결판날 전망입니다. 모델3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차량(CUV) 모델Y는 지난해 미국·유럽에 이어 올해 호주를 비롯한 한국·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출시됩니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 내놓을 중국산 모델Y 가격을 지난해 예고한 가격보다 30%가량 낮추며, 중국 브랜드와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국내에선 아이오닉5 vs 모델Y]


한국에선 상반기 현대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가 겨룹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장착한 아이오닉5는 다음 달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국 판매 실적에 따라 아이오닉5의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는 상반기 이 차종에 마케팅 역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판매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보조금 혜택'에선 아이오닉5가 유리합니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6000만~9000만원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절반만 지급한다고 행정 예고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 중 1개 트림만 빼고 모두 6000만원 이하이지만, 테슬라의 경우 모델 3·Y 롱 레인지 트림은 6000만원 이상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오닉5와 모델Y는 이번 달 각각 티저 이미지와 전시장을 통해 실제 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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