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맹고입니다.📚 오늘은 현대제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1. 현대체절은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이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로 제철업체입니다. 현대제철의 모태는 1953년 6월 창립한 대한중공업공사이며, 1964년에 설립된 인천제철과 합병, 2006년 3월 지금의 현대제철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주력 분야는 자동차 및 선박용 판재류,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레일용 철강재를 생산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용 강판을 공급하는 국내 2위 철강회사입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제강법으로 철근, H형강 등 각종 봉형강류를 생산하고, 고로 제강법으로는 열연코일, 후판 및 냉연 등의 판재류를 생산해 건설, 자동차 및 조선산업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외판재를 비롯해 초고장력 강판, 특수강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까다로운 품질이 요구되는 조선용 후판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는 자동차 강판 등의 판재류가 전체 매출의 59.9%를 차지합니다(‘19. 2분기 기준). 국내 봉형강 시장 점유율은 33%입니다.(2018년 기준).
2. 현대제철 현황 및 미래는?
[현대제철, 사업부제 도입]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현대제철은 기존 본부와 일부 사업부가 혼재한 방식의 운영체제에서 벗어나 제품별로 자체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조직 개편을 할 예정입니다. 예로 들면 열연사업부 산하에 마케팅·생산·영업 등 부서를 별도로 두는 식입니다. 업계 내에서는 현대모비스와 비슷한 구조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6월 ‘사업부(BU)/부문’ 체제의 조직으로 전환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사업별로 조직 체제를 운영하는 ‘사업부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조직을 간소화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기존 회사 조직은 전체적인 결정이나 조정 권한이 중앙에 모이는 중앙집권적 조직 형태였습니다. 사업부 단위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업부제는 분권적 조직 형태로 각 사업부 대표는 사업부 성과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는 기존 조직을 보다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열연강판 가격 인상]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다음달까지 열연강판 유통가를 톤당 10만 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과 이번달 열연강판 유통가를 이미 올렸습니다. 국내 열연제품은 현재 톤당 86만 원 안팎으로 4년 만에 80만 원대에 진입했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한 슬래브를 얇게 만든 제품으로 기초제품인 만큼 통상 열연강판 인상은 다른 제품의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철강업계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일차적 원인은 철광석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69.3달러로 201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1월 톤당 95달러 수준과 비교해 77.9%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철강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전방산업이 회복세입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부터 철광석 가격이 올랐지만 시장 상황때문에 철강업체도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며 "지금은 자동차와 조선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릴만하니까, 또 올릴 수 있으니까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철강업계, 올해는 ESG경영]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언급했습니다. 안 사장은 "ESG경영이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 성패를 좌우함을 인식하고 모든 임직원이 이러한 가치에 깊은 관심과 폭넓은 참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은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에서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현대제철, 포스코 리더들은 신년 핵심 과제로 환경과 안전을 첫 순위로 꼽으며 ESG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양 기업(현대제철, 포스코)이 ESG경영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친환경입니다.
현대제철은 각 고로 소결공장에서 배출하는 배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3723억원을 투입해 1,2,3 소결공장 청정설비를 건설했습니다. 1,2소결 청정설비의 경우 2019년 가동에 들어갔으며, 3 소결은 지난해 6월 완공돼 본격 가동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현대제철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간 4900억원 가량을 환경 개선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설치를 통해 폐열을 회수하고 증기와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현대제철은 이 외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 추가 설치,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장치(AMP) 설치 등 전방위적인 환경개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제철은 계획된 환경 개선 투자를 완료하면 생산공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50% 이상을 저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 역량 강화에도 집중합니다. 현대제철은 학계, 법조, 안전, 환경, 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당진제철소 제철지원사업부 산하에 지역상생팀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제철소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한 불만을 조기에 접수하고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 현대제철의 주가 전망은?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방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철강업의 특성상 코로나나 미·중 무역갈등 등 외부 영향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철강산업 등은)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미·중 갈등 수준에 따른 거시환경 변화, 수급여건 변화와 원재료가격 변동 등의 고유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중·단기간 내 높아진 재무부담의 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환경과 안전에 대한 투자인 ESG경영은 필수요소이지만, 높아진 투자비용이 불황에 내몰린 철강업체들의 경영 부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의견도 있습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제조산업 경기가 비관적이다. 조선, 건설, 자동차 등 철강 주력산업의 동시 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환경과 안전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인해 비용적인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수익성 개선과 환경 및 안전을 위한 ESG경영 투자는 2021년 철강업계의 과제이자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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